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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은
단식을 중단하고 다시 설득에 나서주십시오!
민주당 시의원들은
예산삭감 당론을 폐기하고 협상테이블로 나와주십시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8일 오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이하 ‘정원박람회’) 예산 문제로 단식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시민들을 위한 관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나가면 모든 세종시민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는 시장이 단식으로 보여주려는 소신이나 진심을 의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초당적 협치가 필수이므로,
단식이라는 극단적이고 일방적인 소통방식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세종시가 재정부족으로 허덕이는데 정원박람회가 꼭 필요한 것인지 여전히 의아해하는 시민이 적지 않다.
따라서 시장은 세종시와 시민들의 이익에 직결된다는 점을 시의원 한명한명에게 끈질기도록 설득하고 또 설득해야만 한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7명이 단식에 동조해 삭발을 단행했고,
이는 공교롭게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세종시 방문과 동시에 진행됐다.
지방정치에서도 구태 줄서기 정치가 되풀이된 것이며 갈등을 극한으로 몰고가는 악수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시의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13명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역시 결코 할 말은 없다.
정원박람회가 시장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것이라며 반대하다,
이제는 예산삭감을 아예 당론으로 채택해 1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예산삭감이 시민을 위한 것이라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어떻게든 절충점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할텐데,
그러한 태도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으니 발목잡기로만 보여진다.
지난 2년간 국민의힘 소속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사사건건 대립을 이어왔다.
지역 정치권에 갈등을 조정하고 완충할 제3세력이 없던 까닭에,
세종시는 완전히 두 쪽으로 쪼개져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으며 현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시민들은 하루하루 먹고사는 문제로 고민하고 힘겨워하는 이 때,
정치권에서는 민생은 뒤로한 채 정쟁뿐이니 한숨이 절로 나오고 답답하다.
궁극적으로 시민을 위한다면 현 사태를 더 이상 극한으로 끌고가서는 결코 안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치열한 설득과 토론 끝에 ‘정원박람회 일정 연기 등 타협안이 도출되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도농복합 세종시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 보완이 더해진다면 시민들의 공감이 커질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면 주민투표 등 모든 공식적인 권한과 제도를 활용해서라도,
세종시 발전을 가로막고 명분없이 흘러가는 지금의 상황을 하루빨리 종결시켜야 할 것이다.
지역정치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오로지 시민 하나뿐임을 명심해야한다.
개혁신당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하 헌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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